[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립적 중진 모임인 통합행동이 문재인(사진) 대표가 당내 계파갈등을 극복할 '뉴파티 구상'을 조기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행동 소속 민병두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 싸우는 한편 당이 건강성을 되찾고 통합을 이루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은 입장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당의 주도권과 공천권을 둘러싼 정파간 이해를 초월한 연대와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문 대표가 새 정당, 뉴파티 구상을 각 계파의 의견을 수렴해 조기에 밝혀야 하고 다른 정파에도 손을 내미는 자세로 통합을 위한 구상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 신당 추진 움직임에 대해선 "끌려다닐 필요도, 아주 외면할 이유도 없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당의 통합이며 국민이 원하는 새 물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통합행동 소속 박영선 의원이 제기한 내년 1월 통합전당대회 개최론에 대해선 "내년 총선까지 역산하면 1월 중순까지 100여일이 남았고, 그 후로 90일 뒤 총선이 열리는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당내 다양한 정파가 연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통합행동은 조정식, 정성호 의원과 김부겸, 김영춘, 정장선 전 의원, 송영길 전 인천시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첫 모임을 통해 당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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