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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신세계·롯데 이어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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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온터치' 기능 도입한 H월렛 선봬

[장유미기자] 신세계, 롯데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4일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카드 전용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H월렛'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이 스마트폰에 H월렛을 다운 받아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이용내역 및 청구내역 조회, 백화점 멤버십 마일리지 적립, 할인쿠폰 적용 등 현대백화점카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아울렛 가산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에서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와, e슈퍼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다.

H월렛은 소비자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중 최초로 '온터치'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앱을 실행하지 않고 결제 패드 터치와 비밀번호 입력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앱을 열어 '바코드 방식'으로 결제 시에는 사용할 때마다 바코드 번호가 바뀌고 온라인 결제 시에는 1회용 카드번호를 입력하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

H월렛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안드로이드 2.3 이상 기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에는 추후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주차 자동정산, 전자 영수증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통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는 ▲옥션·G마켓 '스마일페이' ▲티켓몬스터·LG유플러스 '티몬페이' ▲인터파크 '옐로페이 ▲ 신세계 'SSG페이' 등이며 롯데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이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12월에는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계열사 점포까지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앱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H월렛 첫 결제 이벤트'를 진행해 H월렛으로 5만 원 이상 첫 결제시에 5천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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