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업무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총 1천632명(남성 671명, 여성 9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기업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4%(1천51명)가 이같이 답했다.
응답자의 71.8%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1일 5회 이상 스마트기기를 업무 용도로 사용하는 직장인도 47.5%로 집계됐다.
41세 이상 중년층 응답자의 41.4%는 '스마트폰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를 두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워크가 전 연령층에 새로운 업무방식으로 파고들고 있다고 해석했다.
직장인이 스마트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용도는 '메신저 사용(48%)'이 가장 많았다. 이메일 확인 및 작성(44%), 자료전달(39.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기기 활용이 가능한 '업무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다수의 기업에서 사용했던 사내 메신저는 PC 환경을 기반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접목해 사용하는 현재의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스트소프트 측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새로운 사내 메신저나 커뮤니케이션 도구 제작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대체재로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개인용 메신저를 업무에 활용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마저도 사생활 침해, 업무 스트레스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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