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5 시리즈·미니 등 5만5천대 리콜

[이영은기자] 국토교통부는 BMW에서 수입·판매한 BMW 5 시리즈와 미니 등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5만5천여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 5시리즈와 MINI의 경우 엔진 타이밍벨트 텐셔너(엔진 타이밍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1월13일부터 2013년 6월29일까지 제작된 BMW 5시리즈, MINI 등 24개 차종 5만5천712대다.

BMW의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의 경우 조수석 좌석안전띠 내부 부품의 제작 불량으로 안전띠 착용이 어려울 수 있는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4년 10월 30일부터 2014년 12월 4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25대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승용차도 리콜 대상이 됐다. S60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Stop&Start(연비향상을 위해 정차 시 엔진을 정지 시키고 주행 시 엔진을 작동) 기능이 작동된 상태에서 주행 중 엔진 모터의 퓨즈가 끊어져 정차시 재시동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 9일부터 2015년 8월 13일까지 제작된 S60 등 2개 승용차 3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9월 24일부터 각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BMW코리아(080-269-2200(BMW), 080-6464-003(MINI)), 볼보자동차코리아(1588-17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