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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13개그룹, 계획보다 채용 1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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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3만명, 노사정 대타협 맞춰 청년 일자리로 화답

[박영례기자] 삼성, SK 등 국내 주요 13개 그룹이 올해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10% 가량 늘렸다. 내수 활성화 등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게 경제계 해석이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3개 주요그룹 일자리 확대 계획'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들 13개 그룹은 연초 계획 대비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10% 이상 늘어난 약 10만3천명을 신규 채용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이 올해 2천명을 더 뽑을 예정이고 SK(1,000명), GS(200명), 한진(540명), 한화(3,987명), CJ(1,600명), 효성(51명) 등 7개 그룹은 계획보다 총 9천378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 롯데 등 6개 그룹은 중국 성장 둔화, 수출 부진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연초 계획된 채용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처럼 경기가 연초 대비 악화될 경우 연초 계획 대비 채용규모를 축소하는 전례를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게 전경련측 설명이다.

전경련은 "통상 30대 그룹의 연간 채용규모가 12만명 정도임을 고려할 때 조사대상인 13개 그룹이 약 1만명을 연초 계획 대비 더 뽑는 것은 상당한 규모"라며 "최근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결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채용 확대, 내년에도 늘린다

특히 이들 13개 그룹 중 8개 그룹이 내년 이후 채용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를 감안할 때 2015년 이후 채용 규모 역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27일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와 경제계 협력선언 이후, 개별 그룹별로 발표한 채용 확대 계획을 분석한 결과 ’16~‘17년 채용예정 규모는 ‘15년 연초 계획 대비 14.5% 증가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내년 9만5천명 채용은 물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 평균 1만2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롯데그룹은 같은기간 총 5만8천200명을, GS그룹은 7천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이들 8개 그룹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채용 규모는 총 5만8천720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 직접 채용 이외 고용디딤돌, 사회맞춤형 학과 및 창업교육 등 양질의 일자리 기회도 확대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20167년까지 고용디딤돌로 3천명을, 사회맞춤형 학과 등을 통해 2017년 까지 1천600명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 역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각각 2천400명과 2천명 규모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2017년(또는 ’18년)까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6개 그룹에서 9천400명 이상, 사회 맞춤형 학과는 9개 그룹에서 4천800명 이상, 기타 창업교육 등의 경우 6개 그룹에서 4만 4천명에게 제공된다.

전경련은 "이미 일자리 확대계획을 발표한 13개 그룹의 경우 철저하게 이를 이행해 나갈 것이며, 향후 노동개혁 관련 입법이 속도를 낸다면 13개 그룹 이외 많은 대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성과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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