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꾼 찾아라" SK하이닉스, 이색 사내프로그램 가동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조직 성과에 기여하는 숨은 일꾼 150여 명을 선발, 공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소중한 사람은 '소'리 없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어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희생하고 배려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 투표를 진행, 소속 팀과 타 조직 구성원을 각각 1명씩 추천해 누적 추천수(정량) 및 추천이유(정성평가)를 기준으로 사내 숨은 일꾼 150여 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동료 간 추천 이유를 실시간 이메일 편지 형식으로 발송,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장도 함께 마련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숨은 공적자에 대한 명예적 보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성실히 업무에 임해 온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소중한 사람 찾기와 같은 프로그램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구성원들의 성과를 인정해 주는 SK하이닉스 고유의 상생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