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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법인택시 사고, 개인택시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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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의원 "법인택시 운전기사 처우 개선 시급"

[윤미숙기자] 최근 3년 간 법인택시(회사택시) 사고 건수가 개인택시 사고 건수 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16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법인택시는 5만5천918건의 사고를 냈으며 이로 인해 455명이 사망하고 8만5천45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택시는 1만8천354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258명이 사망하고 2만6천48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전국에 등록된 택시가 법인 9만여대, 개인 15만여대로 개인택시가 법인택시에 비해 7만여대나 많은데도 사고 건수는 법인택시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김희국 의원은 "택시 등록 대수나 기사 수에서 개인택시 보다 적은 법인택시가 더 많은 사고를 낸다는 것은 저임금에 고된 노동환경에 내몰린 택시운전기사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급여조정을 포함한 처우와 노동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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