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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망콘텐츠들 신흥시장서 118억 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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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개최 'K노크'서 중국 러시아 쿠바로부터 러브콜

[문영수기자] 한국의 유망 콘텐츠들이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목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한 'K노크(Kocca's New Offer for Content of Korea, KNock)' 행사에 출품된 국내 콘텐츠들이 총 118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노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금융을 지원했던 작품을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로 집중 육성하고자 열린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에는 중국, 러시아, 쿠바 등 신흥시장에서 총 23개사 30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 등 분야에서 50개 기업이 참가해 총 3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퍼니플럭스엔터테인먼트(대표 정길훈)는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시즌2의 공동제작과 관련해 중국 광동오비동만주식회사와 700만 달러(약 83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출동! 슈퍼윙스는 전 세계를 돌며 택배를 배달하는 꼬마 택배 비행기의 모험을 그린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시즌1이 한국교육방송(EBS)에서 방영되고 있다.

출동! 슈퍼윙스 시즌1 제작에 투자한 광동오비동만주식회사는 이를 중국에서 방영해 방송용 애니메이이션 부문 시청률 1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누적 6억 뷰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번 시즌2 제작 역시 함께하게 됐다.

정길훈 퍼니플럭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처음부터 수준 높은 3D 애니메이션으로 기획해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중국 기업과 공동제작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과 중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EBS 방영 예정인 문와쳐의 어린이 뮤지컬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은 이번 행사에서 총 22억 원의 제작비를 확보했고 셈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플랫(가칭)'은 3억 원, 모어스의 체감형 스포츠 게임과 테지움이 개발한 곰 캐릭터 상품 '테테루 월드' 역시 각각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 기업들과 상담한 중국문화산업투자기금관리유한공사 쿵리조우 연구원은 "2, 3개 업체와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기획력과 기술 수준이 뛰어난 한국 기업과 중국의 자본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꽤 의미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더 많은 교류와 협력, 투자를 통해 한국의 '히든 챔피언' 콘텐츠들을 진정한 빅 킬러 콘텐츠로 키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가능성 있는 콘텐츠에 대한 체계적 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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