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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 지역이 커도 예산 지원은 서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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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은희 의원, 문체부 국감서 '공연티켓 원플러스원 지원' 지적

[문영수기자] 올해 6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문화공연예술계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 지원 혜택이 서울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11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국정감사에서 문체부가 침체된 공연계의 활로를 열고자 2015년 추경예산으로 시행한 '공연티켓 원플러스원 관람료 지원사업'이 서울·경기권에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공연티켓 원플러스원 관람료 지원사업은 메르스 사태 이후 국민들의 공연장 유입 확대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공연티켓 1장을 구매시 1장을 덤으로 주는 사업으로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 의원에 따르면 공연예매 취소의 경우 지역이 약 1만 건으로 서울보다 두 배에 이르는 등 메르스로 인한 공연업계의 피해는 지방이 더 크게 나타났음에도 전체 지원대상 공연 285건 중 서울이 202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등 서울·경기권에 정부 지원이 집중됐다. 메르스로 인한 피해액의 경우 지역이 약 3억 원, 서울은 2억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정부지원금은 소규모 공연, 인기없는 순수예술장르 등 소외받고 있는 공연을 집중 지원해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정책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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