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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먹튀 논란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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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서 英 테스코 탈세·배임 의혹 적극 해명

[장유미기자]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사진)이 영국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먹튀 논란'에 대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적극 해명했다.

도성환 사장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탈세나 법 위반 등으로 테스코가 '먹튀'했다는 말은 2만6천명 직원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가 된다"며 "테스코는 외환위기로 한국이 어려울 때 국내에 들어와 2만 명이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과 농민들의 판로를 개척하면서 1년에 5조 원 이상 기여를 했다"며 "테스코는 현재까지 조그만 돈을 배당으로 가져가면서 한국 국민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은 "홈플러스는 지난해 8조5천억 원, 영업이익 2천408억 원을 기록했지만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며 "홈에버를 2천798억 원 비싸게 주고 샀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을 마이너스로 만들어 세금을 제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전 의원은 "모회사인 영국 테스코에 로열티 1천723억 원, 이자 8천684억 원, 배당금 90억 원 등 1조497억 원을 지불했다"며 "평소보다 20배 넘게 줬고 회사채를 발행해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여금 이자로 4.23%를 지급한 것은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사장은 테스코가 한국 철수를 결정하면서 국세청에 세금을 전부 납부했고 대여금 이자율은 잘못된 숫자라며 적극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테스코 본사가 어려워 눈물을 머금고 홈플러스를 매각해 철수하는 상황으로, '먹튀'로 표현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도 사장은 "7조2천억 원에 홈플러스를 매각해 철수하는 상황이지만 1조2천억 원을 세금과 경비로 납부하고 6조 원을 가져가는 것"이라며 "홈에버 인수 등 4조2천억 원을 한국에 재투자하고 잉여 이익금 1조5천억 원에 대해 배당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전통시장 상권보호 문제 등 상생협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매각이 이뤄져도 상생협약이 승계가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 의원이 질문하자 도 대표는 "매각과 협약은 별개로 법인이 진행한다"고 답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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