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방한 중인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지명자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과 진리췬 총재지명자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는 기획재정부가 조율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달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한 직후 첫 해외일정으로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현장경영에 나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최 회장이 석유화학, 도시가스. LNG 등 에너지·화학 분야와 ICT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영토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이날 진리췬 총재지명자와의 만남을 통해 향후 금융지원 필요성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이날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도 진리췬 총재와 별도 만남을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진리췬 총재지명자를 만나 AIIB의 아시아 인프라 개발 사업의 향후 추진 계획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9일 오전 서울 상의회관에서 진리췬 총재지명자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건설 및 인프라, 투자금융 관련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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