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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내년까지 100개 도시 진출, 中 장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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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12억달러 자금 유치…연말 중국당국 규제 완화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택시 공유앱 업체 우버가 중국에서 서비스 지역을 100여곳으로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우버는 중국내 서비스 지역을 기존 20개 지역에서 내년까지 10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버는 올초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지만 경쟁사 디디콰이디와 경쟁, 라이벌 투자사 텐센트의 견제로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텐센트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에서 우버 드라이버 연락처 계정을 삭제 또는 차단해 우버 서비스 이용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당국의 부정적인 시각도 우버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당국은 우버를 불법적인 서비스로 규정하고 이용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트래비시 카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서비스 지역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올초 1%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도 9개월후면 30~3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시장 전망으로 인해 우버는 중국 지사의 자금 유치를 통해 12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서비스를 현지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중국 최대 사업자인 디디콰이디와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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