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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7년째 장애학생e스포츠 "게임으로 신체장벽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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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한 팀…게임 순기능 살린 사회공헌 주목

[문영수기자] "장애학생들이 게임이라는 온라인 놀이터 속에서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자 한다.(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넷마블게임즈가 전국의 장애학생들에게 e스포츠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2009년부터 7년째 개최해 주목된다. 게임 콘텐츠의 순기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장관 황우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의 장애·일반학생, 학부모도 참가하는 '국제 장애학생 초청 e스포츠 교류전'도 함께 진행된다. 3개국 학생이 국경을 넘어 게임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하며 '마구마구', '모두의 마블', '다함께 붕붕붕' 등 다양한 게임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심사위원은 넷마블게임즈 임직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대회 종목별 진행은 마구마구와 모두의마블의 경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루고, 다함께 붕붕붕은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팀을 구성해 대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넷마블게임즈는 "장애, 비장애인이 신체적 제약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순기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다함께 차차차2', '모두의쿠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체험존과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건강하고 올바른 게임문화를 지향하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우리 사회에 게임의 긍정적 힘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차별 없이 누구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많은 학생들에게 도전과 목표를 향한 동기를 부여했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재활과 자신감 고취에 큰 도움을 줬다고 본다"며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의 팀을 이루는 모습에서 배려의 정신을 알 수 있었고 e스포츠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문화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특수교육 현장에서의 교육 콘텐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특수교육 정보화 콘퍼런스'와 보조공학기기 특수교육 소프트웨어 등을 체험하는 '특수교육산업 홍보전'도 개최된다. 또한 특수교육기관 관리자, 교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활용에 관한 '제13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도 연계해 열린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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