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순기자] 9월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이 4.4% 인상된다는 소식에 31일 온라인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음 이용자 '홍길*'는 "더울 땐 내려놓고 생색내고 살살 추워지니까 다시 올리냐"고 지적했고, 네이버 이용자 'dfsa****'는 "여름되기 전에는 전기 요금 인상한다고 하질 않나. 이제 겨울 되려고 하니까 도시가스 요금 인상하는 겨"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네이버 이용자 '바부**'는 "가스 소비 많은 겨울에 빈곤층들은 어찌살라고. 생각해가며 올리시죠? 살라는 건지 죽으라는 건지"라고 푸념했고, 다음 이용자 '흐르***'는 "이놈의 정부는 국민의 생활안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도시가스요금의 인상요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다음 이용자 '바람***'는 "원유가격도 계속 낮아져왔고 환율도 딱히 높아진 것도 아닌데 뭐가 악화됐길래 인상이냐"고 지적했고, 같은 포털의 '깍뚝*'는 "국민들 등골 빼드시고 가스공사 직원들 연말 성과급 줘야 되니까 어쩔 수 없죠"라고 비꼬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트위터에 "또 인상? 국회 산자위 의원님들, 해외자원개발 실패 전가용 아닌지 꼼꼼히 따져봐 주세요"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9월 원료비 인상에 따른 도시가스요금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9월 1일부터 평균 4.4% 인상하도록 승인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정시점의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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