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IBM(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이 리눅스 서버 제품군 '리눅스원(LinuxOne)'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대기업용 '리눅스원 임퍼러'와 중견기업용 '리눅스원 록호퍼'다.
리눅스원은 IB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DB2 LUW', 오라클 DBMS 등 상용 DBMS뿐만 아니라 마리아DB, 몽고DB, 포스트그레SQL, 아파치 스파크 등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지원해 기업의 리눅스 활용 분야를 크게 넓혔다.
IBM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리눅스원은 초당 47만 건의 데이터베이스 읽기 및 쓰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일일 300억 건의 웹 상호작용을 처리할 수 있다.
IBM 메인프레임 'z13'에 기반한 리눅스원 임퍼러는 상용 서버 중 가장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단일 리눅스 시스템 기준 최대 규모인 8천 개의 가상머신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IBM 측 주장이다. 트랜잭션 분석과 사기행위 방치 처리도 가능하다. 리눅스원 록호퍼는 중소 기업 규모의 업무에 적합하다.
한국IBM 측은 "리눅스원은 오픈소스 및 전문 툴(tool)의 사용을 지원해 고객이 별도의 추가기술을 습득하지 않고도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IBM은 오픈SW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회사인 캐노니컬과 함께 리눅스원 및 z시스템 전용 우분투 배포판을 개발하기로 했다. IBM은 단일 건 기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IBM 메인프레임 코드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한다.
IBM 시스템스 수석부사장 톰 로자말리아는 "IBM이 리눅스를 메인프레임에 탑재한 지 15년만에 메인프레임의 3분의 1이 리눅스로 가동되고 있다"며 "IBM은 리눅스원을 통해 고도의 보안과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리눅스 서버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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