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EB하나은행장에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이혜경기자] 통합 KEB하나은행장 후보에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사진)이 선정됐다.

24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통합 KEB하나은행장후보 추천을 위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통합은행장에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함영주 통합은행장 후보는 이날 열린 통합추진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임추위 심의 후 단독후보에 추천됐다. 이어 열린 이사회 절차도 완료된 상태로, 오는 9월 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 후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임추위는 통합은행장 후보군에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3명에 대해 심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함 부행장이 개인영업과 기업영업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통합은행의 영업력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리더라고 평가했다.

함 후보는 지난 2013년부터 충청영업그룹 대표를 맡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영업현장을 발로 뛰는 마당발로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하고,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으로 하나은행을 지역과 함께 성장한 충청지역 대표은행으로 키운 검증된 인물이란 설명이다.

특히 본부중심의 전시주의적 업무 처리에서 탈피해 조직과 제도, 업무프로세스를 일선 영업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실사구시형 인물이라며,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하나-외환 양 은행 노조와 직원들의 마음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현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그룹 부회장을 맡아 국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