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협력사 특허출원료 전액 지원키로

[김국배기자] LG CNS가 협력회사들에 기술임치 수수료, 영업비밀원본증명 수수료, 협력회사 특허 출원료 등을 전액 지원하고 특허 전문인력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이 회사는 협력회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LC CNS(대표 김대훈)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회사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에서 100여 개 협력회사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지원·보호 및 상생결제시스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LG CNS는 협력사간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한 '상생결제시스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LG CNS가 1차 협력회사와 거래한 대금 지급 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2, 3차 협력회사도 거래하도록 모니터링하는 제도를 시행해 지급거래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기술지원·보호정책(기술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협력회사 특허지원 정책 ▲상생결제시스템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기술임치제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할 때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맡겨 해당 기술을 보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술보호지원제도에 대해 강연에 나선 대·중소협력재단 전유민씨는 "대기업이 협력회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가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져 동반성장 문화가 제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CNS 관계자는 "2014년부터 협력회사의 기술임치 및 수수료 부분의 실질적인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 있다"면서 "협력회사 '소프트원'의 기술자료를 기술임치계약으로 보호하면서 수수료를 지원했고, '씬앤모바일' 등의 공동특허출원에 대한 부담분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