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통화 약세 및 시장 수요 감소 등 TV 시장 침체 속에서도 올해 2분기 TV 매출액 및 수량 점유율 확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초고화질(UHD) TV 시장 점유율 36.4%를 달성,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UHD TV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의 TV인 셈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28.5%의 점유율을 차지, 판매량 기준으로도 전분기 대비 1.1%p 증가한 21.4%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UHD TV 시장에 36.4%, 곡면(커브드) TV 시장에서 80.7%의 점유율을 확보해 주요 TV 카테고리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기업의 위상을 지켰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TV 출하량이 4천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89만대가 줄어든 상황임에도 자사 프리미엄 제품인 'SUHD TV' 판매량 증가 속에서 UHD TV와 곡면 TV 판매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풀이했다.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과는 SUHD TV를 비롯한 초고화질 UHD TV 판매가 1분기 대비 50% 이상 늘고, 특히 커브드 TV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에 기인한다."며, "10년 연속 세계 1위를 목표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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