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광복 70주면 특별사면 이후 경영 복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낸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곧장 대전으로 향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선다. 이날 일정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ICT위원회 임형규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 등이 동행한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첫 대외 공식 일정으로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달리 최 회장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우선 둘러보기로 정한 것은 이번 특별사면의 취지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전일 주요 계열사 CEO들과의 확대경영 회의에서도 청년일자리 확대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혁신적인 방식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의 질적·양적 확대를 주문했다.
현재 SK그룹은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년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2016년부터 2년간 2만4천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그룹은 이날 최 회장의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이후 그룹 차원의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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