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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韓·中 흥행과 모바일 신작 질주에 2분기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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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상승…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껑충

[문영수기자] 한국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출시작들과 신작 모바일 게임의 흥행이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 이하 넥슨)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2015년도 2분기(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14% 상승한 426억6천400만 엔(약 3천854억 원), 113억2천만 엔(약 1천23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8% 오른 130억1천만 엔(약 1천17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한국 및 중국 지역에서의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고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 상승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영업비용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환차익과 낮은 법인세로 인해 전년 대비 3.2배 상승했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도 상승했다.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한 102억 엔으로 일본 외 지역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6% 성장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한 '도미네이션즈'를 비롯해 국내 '탑오브탱커 포 카카오' 등 2분기 론칭한 신작이 이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한국(38%), 중국(37%), 일본(13%), 북미(7%), 유럽 및 기타(5%) 순으로 한국과 중국이 2분기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지난 달 론칭한 '메이플스토리2'를 비롯해 '트리오브세이비어',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 온라인', '아이마' 등의 온라인 게임들과 '슈퍼판타지워', '도미네이션즈',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등 모바일 게임들을 하반기부터 순차 출시해 실적을 견인할 방침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2015년 하반기에 선보일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모바일 부문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타이탄폴'을 통해 EA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며 "넥슨이 보유한 부분 유료화 모델의 전문성과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이 전 세계 개발사들에게 글로벌 파트너로서 주목받고 있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을 463억 엔에서 497억 엔 범위로, 영업이익은 143억 엔에서 173억 엔 범위일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94억 엔에서 105억 엔 범위일 것으로 내다봤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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