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영업실적 콘테스트 플랫폼 업체 인수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포츠 경기처럼 영업 실적을 팀별로 경쟁시켜 더 좋은 결과를 유도하는 플랫폼 업체를 인수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영업 실적 콘테스트 플랫폼 업체 인센트 게임스를 매입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센트 게임스는 영업에 게임 개념을 접목, 가상 공간에서 스포츠 경기 대회를 하듯이 영업 실적 대회를 할 수 있는 플랫폼 판타지세일즈팀을 공급하고 있다.

판타지세일즈팀의 고객은 HP를 비롯해 지멘스, 미셀린, 가이드원보험, FSU 크레디트 유니온, 서비스 코퍼레이션 인터내셔널, 베야다, 컴캐스트, 와이어리스 존, 유팩, 올오버미디어, 라이온 브리지, 인트라링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 영업팀이면 누구나 선수로 뛸 수 있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나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또 이 플랫폼은 영업 담당뿐만 아니라 매니저, 서비스 부문, 운영, 마케팅, 재무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MS가 인센트 게임스의 인수를 추진한 데는 판타지세일즈팀의 도입 효과가 눈에 띌 정도로 우수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코퍼레이션 인터내셔널은 이 제품을 도입후 영업팀의 거래 성사 건수가 88% 늘었고 계약 가격도 21.3% 증가했다. 와이어리스 존의 매출은 176% 늘었고 특정 프로젝트 판매가 35% 많아졌다.

MS는 이 제품을 다이나믹스 CRM에 통합하고 판타지세일즈팀의 장점을 내세워 판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