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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셀프 디스' 네번째 주자는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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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름 석자 앞에 언제나 부끄럽습니다"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셀프 디스' 대열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합류했다.

이 원내대표는 셀프 디스의 네 번째 주자로 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성함 석자 앞에 언제나 부끄럽다는 내용으로 이 원내대표는 "할아버지와 같은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 원내대표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은 제 할아버지로 유일하게 살아남아 조국의 광복을 맞은 이시영 선생을 포함해 할아버지의 형제는 모두 여섯이었다"며 "일제의 찬탈이 시작되자 할아버지들은 전 재산을 정리해 가솔 40명을 데리고 만주로 떠나 그곳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항일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섯 할아버지 모두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고 고문고 배고픔으로 돌아가셨다"며 "대의가 있는 곳에서 죽을 지언정 왜적 치하에서 목숨을 구걸할 수는 없다고 하셨던 할아버지들, 나라가 어려울 때 가진 자와 배운 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몸소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부끄럽게도 제게는 그런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하다"며 "우리 당이 어려운데 제 한 몸 던져서 뭐라도 해야 하지만 망가질까 두렵고 주변 시선도 신경이 쓰인다. 부쩍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 할아버지 흉내라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매조지했다.

셀프 디스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영입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첫 작품으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 상대방의 웃음을 유발하거나 공감을 얻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미지 변화를 꾀한다.

셀프 디스 시리즈의 첫 주자는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으로 문 대표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고 했고, 박 의원은 '호남, 호남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세 번째는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 이 시장은 '성남만 챙겨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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