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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데이팅 앱으로 '솔로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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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싱글족 탈출하기…추천 소셜데이팅 앱

[성상훈기자] '솔로를 탈출하자'

젊은 남녀에게 '소개팅'은 항상 가슴 두근거리는 키워드다.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등장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은 젊은이들의 기대만큼이나 그 숫자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소셜데이팅 업체 수만 170여개. 시장 규모는 500억원 수준에 회원수는 300만명을 넘었다.

주선자(관리자)가 1대1로 매칭을 해주는 매칭형부터 소셜네트워크형, 채팅형, 지역별 맞춤형 등 방식도 다양하다.

'소셜데이팅 앱'을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위 8% 프리미엄" '아임에잇'

소셜데이팅 원조 '이음'을 서비스하는 이음 소시어스가 내놓은 새로운 소셜데이팅 서비스다.

첫 실행화면에 뜨는 '괜찮은 사람만 만나도록' 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8%를 의미하는 '에잇'은 애매한 숫자이긴 하지만 이용자 스스로 '상위'에 속하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

가입제한이 까다롭진 않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실명 인증도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하루에 2명씩 매칭을 해주며 대부분 키워드 입력만으로 프로필을 작성하는 다른 앱과 달리 구체적인 형태로 자신만의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다. 직장명, 출신학교명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듯.

가입비는 4만원으로 일단 가입되고 승인이 되면 해당 비용은 모두 매칭 포인트로 전환된다.

◆소셜데이팅 원조 '이음'

아임에잇이 2030 직장인을 위한 소셜데이팅이라면 이음은 '남녀노소 누구나'를 타깃으로 하는 캐주얼 형태의 앱이다.

하루에 1명씩 매칭이 주어지지만 '이음끈' 이라는 아이템에 따라 2명, 3명씩 소개받을 수도 있다. 키워드 형태로 프로필이 작성되기 때문에 가볍게 접근할 수 있지만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프로필로만 상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OK'를 누르면 되고 이때 4천800원이 소모된다.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아도 금액은 차감되므로 한달 자유이용권(OK 30일권)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개를 받은 상대에게 별점으로 점수를 주기도 한다. 10점 만점에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주면 된다. 점수에 따라 가장 인기있는 상대방만 소개받을 수 있는 아이템(운명선택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이상형 올림픽? '너랑나랑'

시작부터 16명이 한조가 돼 참가자들의 프로필 중에서 절반씩 골라나가는 방식이다. 결국 8명으로, 4명으로 줄여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16강 경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각자 원하는 상대방에 손가락으로 터치해 동그라미를 그리면 최종 승자끼리 서로 매칭이 되는 방식이다.

최종 매칭될 경우 '친구' 상태가 되고 쪽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경기(?) 중에 상대방의 사진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하트' 아이템을 소모한다.

하트는 매일 조금씩 주어지지만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템이다. 가격은 33개에 3천원, 750개에 5만원 수준. 그러나 궁금한 사진을 확대하지 않는 인내심만 있다면 무료로 쓸 수 있는 유일한 앱이다.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는 프로필은 성격, 외모, 취미, 좋은 것 에 대한 키워드 뿐이며 이를 입력조차 하지 않은 상대를 보기도 한다.

사용해보면 프로필 기입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신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매일 3명씩 소개팅 '커플메이커'

커플메이커는 하루에 3명씩 소개해준다. 키워드 프로필은 단순하지만 12가지 연애성향을 입력해 상대방의 성향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앱과 차이점이 있다면 저작권보호기술(DRM) 이미지를 사용하므로 스마트폰으로 화면 캡처가 불가능하다. 본인 사진이나 상대방 사진을 앱 안에서만 볼 수 있어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것.

마음에 들면 동그라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엑스를 입력하면 된다. 하나의 질문을 상대에게 전하고 좀 더 고민하고자 한다면 세모를 입력할 수 있다.

동그라미 입력시 하트가 15개 소모된다. 하트는 50개에 5천500원.

서로 커플이 될 경우 연락처를 볼 수 있으며 연락처를 볼 때도 역시 하트가 소모된다.

◆내 주변에 이상형이? '소개팅 다임'

소셜데이팅이라기 보다는 결혼 주선 앱에 가까운 소개팅 다임은 자신의 접속 지역 주변에 가장 가까운 이상형을 표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소셜데이팅 앱 중에서 가장 입력하는 신상정보가 많다. 거주지역, 직업, 학력부터 출신학교, 직장명, 연봉, 차종까지 입력하기 때문. 20문 20답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도 있다. 다만 강제적인 부분은 아니며 선택사항이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1대1 미팅, 전화, SMS, 다이렉트SMS 등 4가지 방법으로 상대방의 수락을 요청할 수 있다. 1대1 미팅의 경우 '무료'로 표기되어 있지만 상대가 수락할 경우 최종 승인에서 2만5천원이 소모된다.

많은 비용 소모를 원치 않는다면 다이렉트SMS(3천원)로 자신의 전화번호나 메신저 아이디를 전송하는 방법도 있다. 정회원 가입비용은 1개월에 1만8천원이며 1년은 9만원이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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