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2천55만대, 전년比 13.7%↑

[이영은기자] 지난달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약 2천5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입차 등록이 늘면서 수입차 선호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보다 43만대 늘어난 2천54만8천879대로 집계됐다. 이 중 국산차는 1천830만대로 93.9%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124만대로 6.1%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자동차등록 현황을 보면 수입차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는 90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5만8천대) 늘었다.

같은기간 국산차는 76만4천434대로 지난해 보다 3.5% 증가에 그쳤지만, 수입차는 13만7천765대가 등록돼 30.1% 급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산차 등록대수 비중은 84.5%로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의 등록대수 비중은 올해 상반기 15.2%로 늘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81만5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2만1천건 보다 9만3천건(5.4%)이 증가했다.

사업자 거래는 112만3천건(61.9%)이며 개인 간 거래는 65만4천건(36.0%)으로 사업자 거래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47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8천대보다 소폭(1.2%)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