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9월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심사원 자격시험에 필기전형과 실무교육을 추가하는 등 인증심사원의 전문성 및 자격 공신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ISMS는 기업의 정보자산 보호 수립·관리·운영체계에 대한 적합성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KISA는 그동안 서류전형으로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생의 자격요건 및 전문성 등을 평가해 교육생을 선발하고 이후 전문교육과 실기 평가시험을 거쳐 ISMS 인증심사원을 최종 선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ICT 환경에서 보안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서비스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1차 필기시험 후 2차 실기전형(실무교육·실기시험)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2차 실기전형은 1차 필기전형 합격자에 한해 기회가 주어진다.
자격요건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미래창조과학부고시 제2013-36호)에 따라 4년제 대졸 기준 정보보호, 정보기술 관련 6년 이상 경력을 충족해야 한다.
필기전형은 인증제도, 인증기준, 정보보호 이론 및 기술, 정보보호 법규의 4개 분야에 대한 객관식 시험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 합격자는 5일간 실제 인증심사와 유사한 실무교육을 받고 이후 실기 평가시험을 거쳐 최종 ISMS 인증심사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KISA는 이날 이 같은 선발 방식을 적용한 '2015년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심사원 자격검정 시행계획'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KISA 임재명 인터넷침해대응본부장은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어 ISMS 인증심사원에 대한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와 ISMS 고도화를 통해 민간은 물론 국가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증심사원 시험접수는 내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ISMS 홈페이지(isms.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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