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대 조국 교수와 한림대 최태욱 교수,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등 10명의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을 사랑하고 살리기 위해 자신을 먼저 내려놓을 분들을 찾았고 혁신위와 함께 하게 됐다"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당내에선 우원식 의원과 함께 당무혁신국 이주환 차장, 부산 사하갑 최인호 지역위원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혁신위원으로 내정됐다.
당 밖에선 조국 교수, 최태욱 교수와 함께 경북 북부권 규제개혁협의회 임미애 위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정춘숙 전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다준다연구소 이동학 소장 등이 꼽혔다.
김 혁신위원장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정당이라는 방향에 적합한 분들로 구성하도록 노력했다"며 "새정치연합 내 거론되는 계파와도 무관한 분들을 선정하도록 한 것"이라고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
또한 "혁신위원을 수락한 10분이 혁신위원에 대해 계파적인 입장을 갖지 않도록 요청했다"며 "이분들도 집단적이거나 계파적 입장을 갖지 않겠다는 점을 말씀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당내 4선 이상 용퇴, 공천 40% 물갈이 등 조국 교수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선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그동안 6차례 당내 혁신위가 꾸려졌고 여기서 만들어진 혁신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오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과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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