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한국형 다우지수' 명칭 공모

[김다운기자] 한국거래소의 '한국형 다우지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새 지수의 명칭 공모에 나섰다.

거래소는 9일 한국 경제와 증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개발중인 새로운 한국 대표지수의 명칭을 일반투자자 및 시장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다양한 명칭을 공모 받은 후 4~5개의 후보작을 선정한다.

선정된 후보작과 거래소 추천작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지수 명칭에는 우량 종목으로 구성돼 한국증권 시장을 대표하는 주가지수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어야 한다"며 "발음이나 의미전달이 용이하고 글로벌 추세에 부합하는 명칭을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선작 1편에는 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시상하며,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3명을 추첨해 각 30만원 상당의 상금을 시상한다.

새로운 대표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와 동일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초우량종목으로 구성되며, 주가평균방식으로 산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조만간 구성 종목과 지수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