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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셀카 특화 미러리스 니콘 'J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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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위 아래로 꺾이는 액정화면과 셀카모드 장점

[민혜정기자] '당신은 아름답다.'

DSLR 강자 니콘이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J5' 앞에 내건 문장이다. J5는 이같은 홍보문구에서 알 수 있다시피 디자인, 기능 등이 여성 이용자에게 맞춰진 카메라다.

디지털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화질은 좋을 수 있지만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조작하는 과정이 '폰카'보다 복잡하고, 얼굴이 그대로 나오는 정직한 화질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센서 크기, 화소 등을 강조해봤자 1초도 안되는 시간에 카메라가 실행된다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광고보다 강렬하기 어려운 셈이다.

니콘의 'J5'는 폰카의 사용자경험(UX)을 스마트폰에 이식한 카메라다. '2천81만 화소, 1인치 센서' 등이 카메라로의 정체성이다. 그러나 액정 화면을 젖히기만해도 셀프카메라 모드를 지원하는 쉬운 사용성은 '폰카' 성격에 가깝다.

J5는 가죽 소재를 채용해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난다. 카메라 뒤편 오른쪽 상단에는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니콘의 본체 무게는 231g으로 일반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100g이상 가벼운 편이지만 렌즈를 끼우니 웬만한 콤팩트카메라보다는 무거운 느낌이었다.

J5의 최대 장점은 위아래로 꺾이는 액정화면이었다. J5는 위로는 180도, 아래로는 86도 젖혀지는 액정 화면을 탑재했다.

J5를 위로 올리면 자동적으로 셀프 촬영 모드로 변경된다. 카메라가 내 얼굴을 인식하면 사각형 모양이 뜨는데 이를 터치하면 바로 촬영이 완료된다. 굳이 버튼을 누르지 않고 폰처럼 화면만 터치해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보정 과정도 스마트폰만큼 쉽게할 수 있다. 사진 촬영 후에 카메라 오른쪽에 'F' 버튼을 누르면 '피부 보정 효과', '작은 얼굴', '눈을 크게' . '얼굴을 밝게', '눈 밑처짐 없애기' 등 다양한 포토샵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제품은 니콘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처음으로 4K(U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조명이 있는 실내는 물론이고 야간의 공원에서 걸으며 동영상을 촬영해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었다.

J5는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저장장치로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SD카드 슬롯을 지원하지 않고, PC는 마이크로SD카드보다 크기가 큰 SD카드만 인식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스마트폰에 'WMU'이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촬영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원격 촬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이 기능을 활용해서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을 보내거나, 원격 촬영을 하진 않았다. 비단 니콘 카메라 뿐만 아니라 카메라 업체들이 제공하는 무선공유 기능을 사용했던 빈도가 낮았던 편이다. 무선 연결을 시도할 때보다 유선 연결을 할 때가 빨랐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J5의 가격은 표준 줌렌즈 포함 59만8천원이다. 셀프카메라 촬영에 관심이 많거나, 야외활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추천할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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