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스마트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전문기업 유테크는 지난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유테크는 초정밀 금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형 초박막 도광판(울트라슬림 LGP) 등을 생산하는 광학부품 사업부와 중소형 몰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일과 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에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 유닛(BLU)의 화면 전체에 빛이 균일하게 분산될 수 있게끔 인도하는 필름형태의 핵심 부품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 초박형 스마트폰 개발 및 제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테크는 0.28㎜ 두께의 도광판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경쟁사 도광판 두께가 평균 0.4㎜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미국의 A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최근 0.23㎜ 초박형 도광판을 개발해 2016년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업계 유일의 압축 금형 및 성형 기술, 이색성형 기술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시블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개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테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3.4%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매출액은 513억6천만원을 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이를 상회하는 80.6%로 작년 영업이익은 66억6천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평균 10% 이상이다.
유봉근 유테크 대표는 "2015년 코스닥상장을 도약점으로 2020년 매출 2천억원 목표 달성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테크의 공모물량은 101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천~9천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0억8천만~90억9천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29일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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