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과 투자 협약을 맺은지 7개월만에 가전 생산 단지 착공에 들어갔다.
21일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서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투자 협약을 맺은 지 약 7개월 만에 착공에 들어 간 것으로, 목표 가동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단지 규모는 70만㎡(21만2천평)이며 TV 라인을 먼저 설립하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라인을 차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차 투자 규모는 5억6천만달러(6천130억원)다. 중장기적으로는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가동중인 베트남 북부 박닌성·타이응웬성 휴대폰 1·2공장을 포함, 그동안 베트남 생산기지에 약 11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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