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정청래 징계 여부, 26일에 결정

[채송무기자] 막말 파문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가 26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은 20일 2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윤리심판원 간사인 민홍철 의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의 충분한 소명을 들었다"며 "윤리심판원에서 조금 더 검토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26일 오후 5시 마지막 기일을 잡아 결론을 내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여러 자료들을 많이 냈다"며 "이에 대한 검토를 한 다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류 상자 두 박스 분량의 소명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일부 당원들이 제출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안에 대해서는 사실 조사를 한 후 별도의 기일을 잡기로 했다.

최종 결정은 9명의 윤리심판원 의원들의 비밀투표로 이뤄지고 제명, 당원 자격 정지, 당직 자격정지, 당직 직위 해체, 경고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위원들이 각자 검토한 후 조사 결과나 소명에 대한 토론을 벌인 후 비밀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당원 자격 정지 이상의 결정이 내려질 경우 공천 배제 사유가 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