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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디큐브시티 통해 서남부 3040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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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콘셉트 바탕으로 4단계 MD 개편…2017년 매출 4천억 달성

[장유미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20일 개장하는 디큐브시티점을 통해 침체된 서울 서남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또 가족 고객 공략을 위해 패밀리형 MD 구성을 강화하고 현대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오는 2017년까지 매출 4천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는 1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큐브시티를 가족과 함께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문화 생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이 같은 전략을 내세운 것은 기존 디큐브백화점이 F&B와 대형 패스트 패션 브랜드(SPA)를 중심으로 젊은 층 공략에는 성공했으나 주소비계층인 30~40대는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의 매장 콘셉트를 기존 영(young) 중심에서 '패밀리'로 바꿔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참여형 매장을 구성하고 MD 구성에서의 SPA 편중 현상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카드 혜택 활용 등 현대백화점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여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SPA 브랜드 등 기존 디큐브시티에 입점돼 있던 브랜드들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MD 개편을 4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12월까지 85개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켜 349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지하 2층에 프리미엄 식품관인 '현대 식품관'을 새로 선보여 40대 이상의 주부고객 유입 확대에도 나선다.

또 오는 8월까지 한섬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한 영캐주얼 MD를 보강하고 오는 10월엔 '키즈 카페' 오픈과 함께 골프·스포츠와 아동·유아 MD를 대거 보강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엔 핸드백과 란제리 브랜드를, 같은 해 연말엔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MD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김 대표는 "명품, 패션이 어우러진 인근에 위치한 목동점과 영 패션 중심의 디큐브시티점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디큐브시티점 오픈을 통해 침체에 빠진 서울 서남부 상권을 새로운 '유통 문화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제이알(JR)투자운용과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디큐브시티 오픈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14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 중 절반인 7개 점포를 서울에 두게 됐다.

또 현대백화점은 서울 가산동에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동대문과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아울렛 2곳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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