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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내달 중순 방미, 오바마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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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일 관계 급진전 속 방미, 성과에 관심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월 중순경 취임 후 3번째로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 미국을 방문해 미일 동맹이 더욱 강화됐다.

아베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다. 미일 양국은 미군과 일 자위대의 공동대응 범위를 현재의 일본 주변에서 전 세계로 확대하는 내용의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에도 합의했다. 아베 총리가 추구하는 '보통국가화'가 사실상 미국으로부터 추인된 것이다.

이는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우리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일 협력 강화로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높아지면서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어려움이 올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어떤 의미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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