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영업 통계 구축 나선다

[이혜경기자]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자영업에 대한 통계 구축을 비롯해 'KOSIS(국가통계포털) 등재지연 등 통계법 미준수 행위 개선' 등 2015년 비정상의 정상화 3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4월 30일 국무조정실이 선정한 '비정상의 정상화' 100대 정부핵심과제의 연장선상으로, 통계청은 공공인프라 부문 1개 핵심과제와 2개의 자체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핵심과제인 'KOSIS 등재지연 등 통계법 미준수 행위 개선'은 일부 통계작성기관의 KOSIS 통계자료 미갱신, 통계 미공표 등 국민의 통계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는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자체과제인 '국가통계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 제공'의 경우, 390여 개 통계작성기관의 마이크로데이터가 제각각 관리되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다. 통계청이 통합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 중심 자료 제공 서비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또한 '자영업 통계 구축·제공'에도 나선다. 정부의 자영업 정책수립 및 퇴직자의 자영업 진출시 기초자료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법률상 자영업의 정의·기준이 없고 관련 통계가 비체계적으로 작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통계청의 3개 과제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390여 개 통계 작성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유·소통·협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지속적으로 통계와 관련한 비정상적인 행태를 발굴하고 이를 정상화해 국민의 통계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