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불법 정치자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이 화제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은 조사받으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며 "도시락 싸가지고 출두하라! 그것도 점심-저녁-야참까지 세개!"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홍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뒤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한 말을 비꼬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홍 지사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까지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청래 말 장난으로는 대통령감이네", "홍준표 검찰출석하는 와중에도 웃고 있던데. 얼굴이 철면피...저런 사람은 정치하면 안된다", "비리민국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길....홍준표씨 콩밥 유상으로 드세요", "같은 밥 먹던 사람을 어떻게 공명정대하게 수사할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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