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청와대로 170명 어린이 초청 행사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 행사를 맞아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어린이 여러분이 더욱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여러분이 기다리던 어린이날"이라며 "어린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라고 우리나라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인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면서,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나가기 바란다"면서 "어린이 여러분이 더욱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낙도 어린이, 충남 원산도·효자도, 전북 무녀도·신시도, 전남 조도, 경남 한산도, 인천 백령도·연평도 등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170여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개그맨 조세호, 김영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청와대는 사랑채 관람 코스와 다양한 직업 체험 부스 코너를 열었고, 방송국 기자와 요리사, 소방관, 경찰관, 과학자 등과의 일일 멘토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7년간 교통비와 용돈을 모아 기부를 해 온 해남 땅끝 마을 어린이들과 충남 원산도의 보령 초등학교 전교생이 오카리나 축하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