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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兵), 브라운관(CRT)은 죽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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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兵), 브라운관(Cathode Ray Tude, CRT)은 죽지 않는다.

최근 디스플레이분야에서 PDP, TFT-LCD, 유기 EL 등 평판디스플레이가 새로운 강자로 부각되고 있지만 기존 CRT를 월등히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CRT중 내외면이 곡면인 CRT는 점점 쇠퇴하고 있지만 와이드화, 평면화, 슬림화된 CRT제품은 시장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CRT 시장수요의 경우 2002년 1억6천만대에서 2005년 1억8천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PDP는 2002년 96만대에서 2005년 567만대, TFT-LCD는 2002년 263만대에서 2005년 1천200만대로 CRT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지만 CRT도 아직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초박형 CRT개발이 이뤄지고 CRT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 선명한 화질, 높은 생산성이 장점이라서 앞으로도 당분간 디스플레이장치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1인치당 가격은 CRT가 10달러인데 반해 PDP는 무려 10배에 달하는 100달러나 된다.

특허출원에 있어서도 두 개이상의 전자총 및 편향요크를 사용한 CRT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1년까지 36건이 출원됐다. 이중 도시바가 19건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소니 11건 등으로 최근에도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LG전자, 삼성코닝이 각각 1건을 출원하는 등 아직 기술개발이 초기단계로 뜸한 상태다.

PDP, TFT-LCD, 유기 EL 등 평판디스플레이는 아직도 CRT의 장점인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긴 수명, 저가격화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경우 40인치 이상에서는 PDP, 30-40인치대에서는 CRT와 PDP가 혼재하고 30인치이하에서는 CRT와 LCD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HDTV방송을 앞두고 디스플레이 기술부분에서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당분한 평판디스플레이와 CRT가 치열한 시장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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