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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모바일 서비스 성장 전략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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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결제로 매출 3배 성장 기대…총매출의 6%

[안희권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올해 모바일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게임과 결제 등의 모바일 서비스에서 지난해보다 3배 넘는 10억달러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샤오미가 애플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본격 추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그동안 여러 번 인터넷 선두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왔다. 지난해 샤오미가 450억달러의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지닌 비상장 신생 기업에 오른 후 투자사들도 수백만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도 이런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한 듯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매출 목표 160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를 모바일 서비스 부분에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또한 중국 이외 지역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제 2의 중국으로 주목을 받는 인도에 올해안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레이 쥔 샤오미 CEO는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와 중국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업체 텐센트를 경쟁사로 보고 이 업체들의 사업 모델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단순한 단말기 제조사 이미지를 벗고 e커머스와 게임, 결제, 영화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겠다는 것. 샤오미는 이를 위해 각종 콘텐츠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거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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