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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블루홀 모바일 게임사 인수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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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다양화 위해 주식 교환 방식으로 피닉스게임즈·스콜 인수

[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테라' 개발사인 블루홀(대표 김강석, 전 블루홀스튜디오)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블루홀은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 개발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피닉스게임즈(대표 신봉건, 김정훈)와 스콜(대표 박진석)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스콜은 네오위즈 창업멤버인 박진석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개발사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전설의 돌격대'를 서비스 중이며 차기작으로 '다크 스콜'(가칭)을 개발 중이다.

블루홀의 이같은 인수 행보는 지난 1월 지노게임즈 인수에 이어 세 번째로 앞으로도 회사 인수를 적극 추진, 다양한 모바일 게임 제작 라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피닉스게임즈와 스콜 인수를 통해 게임 제작 경험과 노하우, 팀워크, 개발력을 겸비한 다수 스튜디오를 확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명 '블루홀 얼라이언스 전략'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오는 2016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며 테라의 뒤를 이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피닉스게임즈와 스콜은 제작에서 글로벌 서비스 역량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며 "블루홀 얼라이언스의 큰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블루홀이 인수한 지노게임즈는 사명을 '블루홀 지노게임즈'로 바꾸고 현재 '데빌리언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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