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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철 NS홈쇼핑 대표 "올해 홈쇼핑시장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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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 과다는 우려"…재승인 결과 "하늘의 뜻"

[장유미기자] 도상철 NS홈쇼핑 대표가 올해 홈쇼핑 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도상철 대표(사진)는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와 만나 "올해 티커머스(T-commerce) 채널과 공영홈쇼핑 등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유통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은 늘어나지만 그동안의 성장 추세를 볼 때 올해도 시장이 10~15% 정도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 등 홈쇼핑 외 다른 업체들도 티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서도 "이들이 10여년씩 노하우를 쌓은 곳과 경쟁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홈쇼핑 시장은 한동안 블루오션으로 평가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10조 원을 넘겼다. 그러나 소비침체와 유통 채널 다변화로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랐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이은 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홈쇼핑 6개사가 '갑질'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해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오는 7월 공영홈쇼핑이 개국하면서 업계는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상파와 근접한 채널인 '황금채널'을 둘러싸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송출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도 대표는 "공영홈쇼핑 등장 후 송출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질까봐 가장 걱정되긴 했다"면서 "최근 정부에서 20번대 채널을 공영홈쇼핑에 배정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어 심하게 경쟁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공영홈쇼핑에 영업이익의 13~14% 정도 되는 방송발전기금을 깎아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기존 홈쇼핑과의 경쟁이 안되게끔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이미 홈쇼핑 채널이 너무 많아 고객들의 불만이 많은 상태에서 또 하나의 신규사업자가 생기면 업계 전반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NS홈쇼핑은 지난달 6일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과 함께 사업권 재승인 심사를 위해 각종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미래부는 재승인 심사에서 이들 업체가 제출한 계획서를 기준으로 지난 5년간의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향후 5년간 사업 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하게 된다. 업계는 다음주 중 심사가 시작돼 오는 5월 초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대표는 "이번 홈쇼핑 재승인 심사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긴다"며 "공정위가 지적한 사항을 시정했을 뿐 아니라 불공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해외 진출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경쟁사들과 달리 홈쇼핑 채널로 진출할 계획은 없다"며 "식품사업을 중심으로 유통업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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