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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보다 '수입' 과일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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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과일 판매 실적 국산 과일 2% 감소, 수입 과일 6.7% 증가

[장유미기자]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산 과일보다 수입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산 과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매출이 줄었으나 수입과일은 6.7% 매출이 늘어났다. 또 올해 1분기 전체 과일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0.7% 소폭 늘었다.

국산 과일 중에서는 '딸기' 매출만이 겨울 과일 특수를 누리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7% 신장했으며, '토마토'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1.2%)에 머물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딸기 매출 신장세는 그동안 겨울철 과일의 대표격으로 인식됐던 감귤과 오렌지의 지난해 작황이 안좋아 품질이 예년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반사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절 대표 과일로 불리는 사과와 배 매출은 명절 소비 부진으로 각각 2.1%, 17.8% 줄었다. 특히 배는 저장량과 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전년보다 최대 20% 가까이 떨어지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해 매출 하락세가 사과보다 더 컸다.

이러한 영향으로 전체 국산 과일의 1분기 매출은 2.0% 감소했다.

국산 과일이 고전을 겪은 것과는 달리, 수입 과일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 1분기 동안 바나나의 매출은 2.9%, 망고와 체리도 각각 109.4%, 758.1%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블루베리 역시 건강 식품에 대한 인기 덕택에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수입 과일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되면서 전체 과일 매출 중 수입 과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9.7%에서 지난해 35.4%로 올라갔다.

롯데마트 신경환 과일팀장은 "올해 1분기에 수입 과일은 매출 호조를 보였지만 국산 과일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4월부터는 수박, 참외 등 국산 과일의 판매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국산 과일 매출도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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