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대표 이인)이 국내 '톱3' 게임사 반열에 진입했다.
10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은 지난해 연매출 6천351억 원, 영업이익 4천95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0.27%, 24.76% 증가한 수치이자 매출로서는 모회사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영업이익도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달성한 영업이익(약 4천314억 원) 보다 우위를 점해 주목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국내 최고 수준인 78.0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3.58% 오른 3천750억 원을 달성했다.
네오플의 이같은 성과는 중국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세와 더불어 '사이퍼즈' 등 핵심 온라인 게임 매출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네오플은 2001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사로 2008년 넥슨코리아에 약 3천억 원에 지분 전량이 인수된 뒤 계열사로 편입됐다. 올해 1월 초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전했으며 현재 '공각기동대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의 신작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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