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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천억 돌파 네시삼십삼분…12곳 개발사 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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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썸에이지 등 파트너사 지분 확보…매출은 1천159억 원

[문영수기자] 네시삼십삼분(대표 소태환, 장원상)이 지난해 12개 개발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외형 확대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팩토리얼게임즈와 텐포인트나인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샐러드볼크리에이티브(11.20%), 노리온소프트(10.00%), 타임캐스트(10.00%), 래프소프트(20.00%), 비컨스튜디오(12.51%), 하울링소프트(10.00%), 스마트게임즈(20.00%), 코코소프트(20.00%)의 지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20.0% 지분을 보유했으나 폐업한 위아더게임즈와 최근 종속 기업으로 편입된 썸에이지까지 포함하면 총 12곳의 개발사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게임사는 모두 네시삼십삼분이 앞서 선보였거나 출시가 예정된 게임을 개발 중인 곳이다. '영웅 포 카카오(for kakao)'를 만든 썸에이지를 비롯해 '돌격전차 포 카카오'를 개발한 샐러드볼크리에이티브가 대표적이다.

이같은 지분 투자는 '영웅', '블레이드'와 같은 흥행작을 통해 성과를 거둔 네시삼십삼분이 이를 바탕으로 외부 파트너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영웅을 개발한 썸에이지의 실적은 올해부터 네시삼십삼분의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반영돼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립 5년만에 연매출 1천억 대 돌파

네시삼십삼분이 지난해 달성한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159억9천만 원, 65억 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318%,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9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유치한 1천3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중 전환권 관련 일회성 회계 비용이 얄 277억 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관련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약 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상반기까지 관계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텐센트와 라인을 통한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및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노리온소프트의 '티티레이서'(가칭)'를 비롯해 '프로젝트SF'(가칭)를 연내 론칭하고 '마피아', '이터널클래시', '활2'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개발사와 상생, 협업을 중시하는 콜라보레이션과 10개의 파트너사를 상장시키는 '텐텐텐' 프로젝트에 대한 전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했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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