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시대' 활짝… 제2의 도약 첫발

[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남산시대'를 뒤로하고 '용산시대'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6일 용산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LG그룹내 통신 관계를 합병해 출범한 LG유플러스가 남산에 자리잡은지 5년만의 사옥 이전이다.

이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주요 경영진과 함께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입구에서 환영하는 등 새로운 용산 시대 개막을 직원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 부회장은 "남산시대에는 LTE는 LG유플러스라는 평가를 고객에게 받는 등 혁신서비스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갔다"라며 "용산시대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신사옥이 자리잡은 용산이 LG데이콤이 지난 1983년 우리나라 최초로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최초 이메일 서비스 제공, PC통신 천리안 서비스 개시 등 인터넷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의 중심지이며 도시 교통과 물류의 중심인 용산에서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어 5G시대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가득 "사옥 자체가 모델하우스"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의 발판이 될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가득하다. 사옥 자체가 일종의 비즈 솔루션 모델하우스 역할을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의 모든 사무공간의 회의실에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플레이션 환경을 위해 비콘 단말과 영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됐다. 신사옥 출입구에서 사원증을 태그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최단 시간내에 자신의 사무실 층을 안내하는 지능형 엘리베이터 안내시스템 '스피드게이트'도 눈길을 끈다.

지능형 조명제어 솔루션(ILS)시스템과 차량관제 솔루션(FMS)도 적용됐다. lLS는 각 전등 전압을 미세 조정해 에너지절감과 건물 사용자의 최적 조도를 맞춘다. FMS는 통신 단말기와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RFID 등 주변기기를 차량에 탑재해 차량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신사옥 주변 음식점에는 결제부터 멤버십, 타깃 마케팅까지 한번에 가능한 오프라인 이동형 결제 단말기 '페이나우 비즈' 서비스도 도입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신사옥 1층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다. 신사옥 북측 코너에 마련된 소공원(141평 규모)은 LG유플러스가 지역주민을 위해 용산구청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