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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015년 클라우드사업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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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투자 확대·저마진이 이유

[안희권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이 2014년 45억4천600만 달러에서 2015년 65억7천900만 달러, 2016년 91억8천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웹서비스는 2014년에 1억2천3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2015년에도 4천600만 달러의 손실이 예고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오는 2016년에 이르러서야 6천9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아마존웹서비스는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온라인 서비스로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는 시장 성장의 토대를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범위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잡았지만 아마존웹서비스는 최근 구글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후발업체가 시장을 잠식하며 수익이 줄어드는 아픔을 겪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수익은 2012년 2.0%였으나 2013년 0.5%로 감소했고 2014년에 -2.7%까지 줄었다가 2015년 -0.7%, 2016년 0.7%로 회복될 전망이다.

시티그룹은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투자 확대, 퍼블릭 클라우드의 특성으로 아마존웹서비스의 마진이 경쟁사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마존의 유통 부문 매출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이외 지역 매출은 2014년 335억1천800만 달러에서 2015년 334억6천500만 달러로, 적자폭도 2014년 2억9천800만 달러에서 2015년 5억5천3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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