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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해상도 지원 '슈퍼MHL'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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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HL3 대비 충전 전력 향상…'HDR·객체 지향 사운드'도 지원해

[양태훈기자] 가전 제품 및 모바일 기기에서 최대 8K급 해상도(7천680x4천320)의 동영상 지원하는 차세대 MHL 기술이 선보였다.

MHL은 동영상 재생 및 데이터 전송, 충전이 한 번에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MHL컨소시엄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슈퍼MHL(SuperMHL)' 규격을 발표했다.

이날 롭 토비어스 MHL 컨소시엄 의장은 "슈퍼MHL은 기존 MHL 대비 하나의 32핀 커넥터로 다양한 범용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슈퍼MHL은 기존 MHL3 대비 향상된 40W의 충전 전력을 제공,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높여주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와 돌비 애트모스(Atmos) 등 객체 지향 사운드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무방향성 디자인으로 커넥터를 변경한 것으로, 스마트폰에 적용된 USB C 타입 규격부터 마이크로 USB, HDMI A 타입 등을 한 번에 지원하고 양면 모두 사용이 가능한 손쉬운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게 컨소시엄측 설명이다.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복수의 MHL 기기를 하나로 연계, 단일 리모트로 제어할 수 있는 것도 강점.

롭 토비어스 의장은 "올해 열린 CES에서 샤프, 삼성전자 등이 8K TV를 시연, 8K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슈퍼MHL이 가전제품에 본격 적용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8K를 지원하는 MHL에 대한 수요는 많다"고 설명했다.

MHL 컨소시엄 측은 슈퍼MHL이 기본적으로 4K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이를 넘어선 5K, 최대 8K를 지원하는 등 하나의 케이블로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어 다양한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UHD 시장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42%로 성장, 오는 2019년에는 7천만 대에 달하는 4K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비어스 의장은 "고객사 측면에서는 (슈퍼MHL가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먼저 연결성이 확정돼야 한다"며 "우리가 표준을 만들고 이후 실리콘이미지와 같은 칩 제조사들이 많은 제품들을 개발·출시하면 제품들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퍼MHL을 지원하는 최초의 포트 프로세서로 실리콘이미지의 'Sil9779'도 함께 선보였다. Sil9779는 8K 해상도 및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무방향성 커넥터, 객체 지향 사운드 등 슈퍼MHL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성을 지원한다.

문종찬 실리콘이미지 한국 지사장은 "시장은 HDMI와 공존을 하다가 새로운 기기(슈퍼MHL)의 증가로 어어질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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