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터넷뱅킹 등 금융거래를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안카드를 지갑에 별도로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인증 보안업체들이 은행 및 이동통신회사와 제휴, 잇따라 휴대폰을 이용한 1회용 비밀번호서비스(OTP, One time password)를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시큐리티(대표 강형자)와 농협, KTF가 이달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 이니텍(대표 김재근)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암호 인증 보안 업체인 인터넷시큐리티는 13일 농협, KTF와 제휴하여 휴대폰 OTP 솔루션인 '두리키' 서비스를 통신사와 은행권 최초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두리키' 서비스는 휴대폰에 OTP 모듈을 내장, 휴대폰에서 매번 서로 다른 번호를 일회용으로 부여받아 패스워드로 사용하는 서비스.
현재 은행에서는 안전카드와 OTP를 계좌이체시 승인용으로 쓰고 있다. '두리키'는 그 모듈을 호환시켜 고객이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리키' 서비스를 쓰는 농협 고객은 보안카드를 여러 장 소지할 필요 없이 '두리키'가 내장된 휴대폰 하나로 여러 은행과 증권의 전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인터넷시큐리티측은 "여러 은행과 증권사에서 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 방법은 KTF 이동전화(016, 018) 고객이, KTF의 멀티팩 서비스의 모빌 샵->K-merce-> 두리키의 순서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전국의 농협 지점에 방문해서 두리키 서비스를 등록하면 된다.
그러면 인터넷뱅킹, 폰뱅킹, PDA 뱅킹에서 '두리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02)2633-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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