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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나눔으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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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에 나눔활동 비롯해 해외사업장에도 의료봉사단 파견

[정은미기자]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나눔 활동을 비롯해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에서도 사회적 소외계층이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자리 잡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도 "기업은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 후원하는 나눔활동 활발히 펼쳐

효성이 지난해 12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효성은 마포구청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식을 갖고 효성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의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10kg들이 '사랑의 김장김치' 총 1천500박스를 전달했다.

김장김치를 구입하는 데 사용된 비용은 임직원들이 일정금액을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으로 동참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이웃과 나눈 김치는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구매한 것으로 사회적 기업 지원과 이웃사랑을 동시에 펼쳐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효성 대졸공채 신입사원 200여명 및 경인지역 임원진 20여명은 지난 1월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임원진들과 신입사원들은 저소득 가정 25가구에 연탄 1만장을 직접 배달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효성은 동원과 함께 지난 1월 열흘간 SNS를 통한 사회공헌 릴레이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소셜팬과 기업들의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의 염원을 담은 이번 이벤트는 효성과 동원 두 기업이 함께 뜻을 모아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희망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긴 소셜팬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77가구에 참치&햄세트를 기부했다.

이 밖에도 효성은 마포구 희망나눔 페스티벌 '재민아 사랑해'와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를 후원 및 지원하고 마포구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장애아동 요양시설 및 소방서 등에 물품 전달

효성의 산업자재PG에서는 지난달 설을 맞아 임직원들의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생필품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에 전달했다.

산업자재PG의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은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됐다. PG 임직원들은 매월 식사 도우미 활동 외에도 함께하는 체육대회,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기저귀, 칫솔, 세제, 쌀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조현상 부사장이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면서 기부는 더욱 활성화됐다.

효성도 설을 맞아 마포소방서 소속 염리 119안전센터를 찾아 '사랑의 소방장갑' 전달식을 가졌다.

본사가 있는 지역인 마포구 염리119센터 소속 소방관들에게 내열 안전장갑 30켤레와 10마리의 따끈따끈한 치킨을 함께 전달했다. 연휴 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소방관들의 손을 화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사랑의 소방장갑' 전달식 이후 지난 1일까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yfriendhyosung)을 통해서도 소방관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소방관 분들께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달아 주는 소셜팬 10명을 추첨해 불처럼 화끈한 '핫! 후라이드 치킨' 세트를 증정했다.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파견

효성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지난해 8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주(州) 년짝현(縣) 롱토(Long Tho)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 1천7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미소원정대는 효성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효성이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왔다. 매년 여름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주를 방문해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국대학교병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사진 24명과 통역, 진료지원 및 환경정리를 도운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미소원정대'에 참여했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티엔푸옥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교 1학년생 350명에게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치약칫솔세트를 선물하고 TBI(Tooth Brushing Instruction, 칫솔질교육) 교육도 진행했으며, 3곳의 인근 초등학교에 응급처치용품과 상비의약품이 들어있는 응급키트(Emergency kit)을 전달했다.

또한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교육도 진행했다. 베트남어로 제작된 '임신과 출산' 책 150권도 기증했다.

지난 2011년부터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금까지 약 4천9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한 효성은 2013년부터 한의학과를 보강하고, 2011년에는 700여명을 대상으로 했던 진료를 매년 점차 늘려 올해는 1천7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등 활동을 강화했다.

미소원정대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청년을 한국으로 초청해 후속치료도 진행했다. 후속치료 대상 환자는 딘민탐(Dinh Minh Tam)이라는 만18세 청년으로 지난 2013년 효성 미소원정대 활동 중 만나게 됐다.

딘민탐은 지난 2010년 직업학교에서 직업기술 학업 중에 일어난 사고로 오른팔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딘민탐은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미소원정대 의료진이 인대재건 수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효성의 치료비 지원으로 후속치료를 받았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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