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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자' 통신사 잇단 스타트업 러브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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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동반참가, 인증센터 구축 등으로 협력 강화

[허준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스타트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통사들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시관을 함께 꾸리는가 하면 인증센터를 구축,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스타트업과 동행했다. 자신들이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 가운데 유망한 회사들의 상품을 전시관에 전시한 것.

SK텔레콤은 나노람다코리아, 아이에스엘코리아, 사이버텔브릿지와 함께 전시관을 꾸렸다. 이들의 상품인 '초소형 분광센서', 휴대용 전자칠판 '빅노트', LTE 기반 재난망 솔루션 등은 SK텔레콤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KT는 이른바 'K챔프'라 불리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중소기업 6개 협력사의 제품을 전시관에 전시했다. 이들은 KT 전시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전시비중이 높았다.

이들이 내놓은 상품은 ▲네오넥스소프트∙에스코넥의 '요닥서비스' ▲애니랙티브의 '전자칠판' ▲채팅캣의 '영작교정서비스' ▲AQ의 'NFC 미디어폴' ▲맥서스의 '사전선거관리시스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아예 중소기업을 위한 '홈 IoT 인증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연내 대전에 구축될 이 센터는 IoT에 활용되는 주파수인 와이파이, 지웨이브, 지그비 계측기 및 분석기, 홈게이트웨이 등 모든 시험 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IoT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신사는 네트워크, 콘텐츠는 스타트업이 맡는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스타트업에 러브콜을 보내는 스타트업을 통해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기존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고 그 핵심 열쇠로 사물인터넷을 지목하고 있따. 수억개의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이에 따른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망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통신사가 사물인터넷 상품과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사들보다 뛰어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통신사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 플랫폼 안에서 스타트업이 새로운 상품과 기회를 만들어 상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것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사물인터넷 시대 통신사의 역할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상품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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