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기車 SM3 Z.E. 148만원 인하

[안광석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4일 세단형 전기자동차 SM3 Z.E. 가격을 150여만원 인하하고 전기차 고객만을 위한 특별 구매 패키지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의 이번 조치는 보다 실질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의 고민사항을 해소하고 정부 전기차 보급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SM3 Z.E.(RE트림 기준) 가격은 사양 변경 없이 4천338만원에서 4천190만원으로 낮아진다.

특별 구매 패키지는 ▲완속 충전기 전기요금의 3년치 기본요금(60만원 상당) 지원 ▲장거리 여행시 렌터카 무상지원 ▲배터리 방전시 무상 견인 서비스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특별 구매 패키지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 전기차 민간 보급 공모부터 적용되며 올해 보급되는 전국의 SM3 Z.E. 구입 고객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주도 민간 공모에서는 SM3 Z.E. 4천190만원(RE) 중 환경부와 제주도가 총 2천200만원을 지원하고 특별 구매 패키지의 기본 전기료 60만원 지원 금액을 더할 경우 1천9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2000년 2월 26일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SM3 Z.E.를 구입할 경우 추가 100만원 할인 조건도 적용돼 최저 1천830만원에 구입 가능하게 된다.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인 SM3 Z.E.는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1회 충전으로 135km까지 운행 가능해 패밀리카 뿐 아니라 택시 및 카쉐어링 등에도 적합하다.